• 제39회 미술품경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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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t. 138

Maison de la Bonne Presse -
Corée 시리즈 유리 건판
10x8.5cm(45매)
추정 KRW 1,000,000-3,000,000

20세기 초, 프랑스 파리의 가톨릭 출판 및 교육 기관인 Maison de la Bonne Presse에서 제작한 ‘Corée(한국)’ 시리즈 유리 건판이다. 이 자료는 매직 랜턴(Magic Lantern)이라 불리는 환등기를 통해 유럽의 학교, 성당, 선교기관에서 조선과 대한제국의 지리, 역사, 문화, 종교를 소개하는 교 육·선교 자료로 사용되었다. 모든 건판에는 제작 당시의 Maison de la Bonne Presse 라벨과 프랑스어 설명이 온전히 남아 있다. 출품된 건판에는 한국 전도와 동아시아 정세를 담은 지도, 대한제국 군대, 황제 (고종)와 황태자(순종)의 초상, 전통 가체를 한 상류층 여성, 물을 길러 가는 여 성, 소반 앞에 마주 앉아 식사하는 두 남성의 모습, 조선 최초의 사제 성 김대건 안드레아의 초상, 그리고 한국 가톨릭의 발전을 나무 형상으로 도식화한 자료 등 이 포함되어 있다. 이 유리 건판들은 당시 한국의 군사사·종교사·복식사·생활사 등을 살펴볼 수 있는 자료로 대한제국기 조선을 서구 시각에서 기록한 희귀한 시각 자료이다.